지난해 열린 ‘육아·아동용품 벼룩시장’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시가 중고 육아·아동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알뜰시장을 연다. 

시는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7월 제외) 매달 넷째 토요일(낮 12시~3시) 홈플러스 동수원점 1층 필로티 구역에서 '육아·아동용품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운영한다. 올해 첫 번째 벼룩시장은 오는 28일 열린다. 

수원시가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육아·아동용품 벼룩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끼리 저렴한 가격에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장이다.  '육아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막는 효과도 크다.

지난해 7차례 운영된 벼룩시장에는 모두 200여 가정이 판매인으로 참여했다. 자녀가 자라면서 애물단지가 된 육아·아동용품을 팔 수 있고, 질 좋은 육아·아동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육아·아동용품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 중고 물품을 판매하고 싶은 이는 매달 6~20일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민참여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간략한 신상정보와 판매품목만 입력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60명을 모집하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사업체는 참여할 수 없다.

판매인으로 선정되면 시가 마련한 판매 공간에서 물품을 판매할 수 있고, 물품이 필요한 시민들은 누구나 행사 당일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노래·악기·춤 등 간이공연도 진행된다.

임화선 건강가정팀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수원’을 만들어가는 데 시민들이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나에겐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물품도 누군가에겐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벼룩시장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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