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사랑의 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행복온도탑'이 20일 100도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1일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지 61일 만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날 오전 기준 모금액이 43억8800만원으로 집계돼 모금목표액인 42억5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3.3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 세워진 온도탑은 올해 캠페인 모금목표액인 42억5000만원의 1%에 해당하는 425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이 날 현재 모금액은 지난해 캠페인 같은 시점의 35억700만원보다 8억8000만원이 많은 액수다.

이전까지의 캠페인 최고 모금실적인 지난해 희망2016나눔캠페인(2015년11월23일~2016년1월31일)의 41억8600만원을 넘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9년 연말연시 집중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캠페인의 경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시기는 2016년 1월 26일(캠페인 시작 65일차)이었다.

지금까지 연말 집중모금 캠페인의 100도 달성 시기를 살펴보면 2016/01/26, 2015/1/31, 2014/1/28, 2013/1/17, 2012/1/27에 각각 100도를 돌파했으며, 이로써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하게 됐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을 기부자별로 보면 기업 기부금이 22억4700만원으로 51%, 개인 기부금이 13억6000만원으로 31%, 기타(주민일동, 동호회, 익명 등) 기부금이 7억8000만원 18%다.

지난해 캠페인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기업기부금은 4억6000만원, 개인기부는 2억3000만원 기타기부는 1억8000만원이 늘었다.

개인기부의 경우 기부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925명에서 2만2497명으로 크게 늘고, 기부 금액 또한 8억9700만원에서 13억6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상승폭을 이끌었다.

기업기부 역시 ㈜호반건설, 기아자동차㈜광주공장, 모아건설㈜, 중흥건설㈜, 보문복지재단 등 많은 지역 기업들이 이웃돕기 성금모금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모금액을 넘어서는데 기여했다.

또한 희망2017나눔캠페인 기간 동안에만 1억원이상 기부를 약속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1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에서도 매일 현장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기부 참여가 이루어졌다.

올해 캠페인은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은 지난해 연중 모금액과 함께 저소득층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 사회복지 차량 지원 사업, 아동청소년 특기적성 지원 사업,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구축 및 사회복지사업 프로그램, 생필품 및 식료품 등 물품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한편 지난해 캠페인은 35억7000만원을 모금 목표로 41억8600만원을 모금해 119도의 온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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