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갤럭시A5 <제공=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들의 정면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들이 시장 예열에 나섰다. 본격 경쟁에 앞서 시장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틈새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저가 라인 경쟁의 포문을 가장 먼저 연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알카텔모바일과 공동 개발한 40만원대 스마트폰 ‘쏠 프라임’을 지난 6일 출시했다.

이들은 쏠 프라임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 이상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물이라고 자부했다.

쏠 프라임 첫 공개 당시 신재식 알카텔모바일 코리아 지사장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기존 관념을 혁신하는, 소비자에게 남다른 가치를 전하는 결과물”이라며 여타 중저가 제품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세부적인 사양을 들여다보면 ▲JBL 인증 3.6W 듀얼스피커 및 JBL 정품 이어폰 ▲소니 IMX298 카메라 이미지 센서 ▲쿼드HD화질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43만3400원의 출고가에 글로벌 유력업체 부품을 탑재, 높은 가성비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보급형 라인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중저가폰 제품군 X시리즈로 ▲보조 화면이 있는 X스크린 ▲가볍고 얇은 X스킨 ▲듀얼 카메라가 달린 X캠 ▲배터리가 큰 X파워 ▲5.5인치 대화면의 X5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에는 출고가 25만3000원에 고성능 카메라를 적용한 ‘X300’을 내놓으면서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했다.

LG X300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이는 동급 최고의 카메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16GB 메모리를 기본 제공하고, 2500mAh의 대용량 탈착형 배터리를 갖췄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는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일체감을 살렸으며 후면 커버에 적용된 패턴은 스크래치 및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실속형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능을 다수 탑재한 2017년형 갤럭시A5를 출시했다. 출고가는 54만8900원이다.

갤럭시A5(2017)는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 트렌디한 디자인 등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A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의 프리미엄 기능을 더욱 트렌디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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