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 관련 보도를 접하고 '분노'했다. 

추미애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저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도 머리 손질을 하느라 90여분 시간을 보냈다는 뉴스보도를 접하고 그냥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새끼뿐만 아니라 남의 자식도 살려달라고 하면 죽어가던 사람도 온 힘을 다해서 살려주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면서 "제 어린 시절 그 순간이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참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 6일 온라인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시 중앙대책본부에 도착하기 전 1시간 반 동안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300명 이상의 학생을 구할 수 있던 '골든타임'을 자신의 미용을 위해 써버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순실 외 그들에게는 박근혜 머리가 아이들의 생명보다 소중했던 모양이다" "박근혜 머리, 피부, 미용. 그게 그렇게 중요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해야된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국민의 생명보다 자신의 '머리카락'과 겉모습을 더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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