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신윤철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문화원, 군자봉성황제연구보존회가 주관하는 2016년 시흥 군자봉 성황제가 11월 2일 군자봉 정상 군자성황사지(시흥시 향토유적 제14호)에서 열린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김부대왕(경순왕)을 신격으로 하는 군자봉 성황제는 고을의 평안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 의례로 성황신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끊김 없이 전래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11월 20일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된 바 있다.

군자봉 성황제의 큰 특징 중의 하나인 유가행렬은 김부대왕을 상징하는 높이 약 10m의 서낭대를 모시고 마을을 돌며 각 가정을 축원하는 행렬을 말하는데, 올해 유가행렬은 군자봉 성황제 개최 전날인 11월 1일 진행된다. 유가행렬은 해방 이전, 군자봉 성황제가 활발하던 무렵에는 3년마다 한번 씩 과천, 안양, 수원, 평택 등 원근 각처로 약 3개월간 행렬이 이어졌다고 하는데, 2004년 재현된 이래 2006년부터 군자동 일원을 중심으로 빠짐없이 군자봉 성황제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 해는 군자봉 성황제가 우리시 최초로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시 전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신천동 삼미시장 일원으로 그 영역을 넓혀 더욱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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