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은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전량 매각건을 논의한다. 현재, 산은은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이 PEF의 만기는 내년 10월이다. 산은은 연장 없이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산은 관계자는 "만기 도래를 앞둔 만큼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예정이다"며 "인수합병(M&A)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께 매각 공고를 내는 것이 합리적일지 등 큰 틀에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에서 매각 안건이 의결되면 산은은 매각추진위를 구성해 연말까지 매각 주관사 선정, 매도자 실사 등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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