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불안에 생존 배낭 준비…뭘 챙겨야할까?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26일 현재까지 약 400여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나면서 생존 배낭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생존 배낭에는 구급약, 후레쉬, 담요, 호신벨 등 대피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볍고 편리한 물품을 준비해야한다.

이러한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이소에서는 9월 지진관련 용품 판매량이 평상시보다 20% 증가하며 재난 용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진 발생시 응급환자를 위한 구급용품은 필수다. 9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다이소의 휴대용구급함과 간편구급함은 약 9000개가 판매됐다. 1000원~3000원 가격의 밴드류는 약 9만 2000개, 1000원~3000원 가격의 마스크류는 약 1만 3000개가 판매됐다. 이외에도 연고, 소독용 에탄올, 재활용 가위 등 상처를 빠르게 치료하는 물품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전기 연결이 끊겼을시를 대비한 휴대폰 보조배터리 2200mAh(5000원)는 약 7000개, 건전지, 전자용품 등을 충전하는 배터리타입 긴급충전기(3000원)는 약 3000개가 판매됐다. 조난 요청시 유용하게 쓰이는 호신벨(2000원)은 기차 소리와 동일한 수준의 100db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찾았다.

이외에도 LED후레쉬및 손전등(2000원), 일회용가스라이터(500원), 캔들(2000원), 코팅장갑(2000원)도 판매량이 늘었다.

가구의 쓰러짐과 문열림 등을 방지하는 물품의 판매량도 늘었다. 냉장고, 싱크대 등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간편안전잠금장치(1000원)는 약 1만 4000개가 판매됐다.

낮은 온도에서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는 방한용품인 1000원~5000원 가격대의 담요와 1000원 미만의 핫팩도 이달부터 판매가 증가했다. 비상식량으로 준비할 수 있는 특전식량 쇠고기 고추장 비빔밥(3000원)과 컵라면(1000원), 참치캔(2000원), 초코바(2000원)과 생수(500원) 등도 다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진 발생 시 전산 시스템의 마비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