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성범죄 혐의로 고소됐던 사실이 몰카(?)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 A씨가 세번째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출처=채널 A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정준영의 성범죄 혐의로 고소됐던 사실이 몰카(?)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 A씨가 세 번째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채널A <뉴스 특급>에서는 지난 23일 보도됐던 정준영의 성범죄 소식과 관련해 정리하며 여자친구의 탄원서의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다.

<사진출처=채널 A 화면캡처>

이날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8월 6일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성범죄 혐의로 가수 정준영을 고소한 뒤, 취하 탄원서를 제출했고 23일 정준영의 성범죄 혐의 조사 내용이 보도된 후 또다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여자친구는 정준영이 몰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예고한 당일에도 탄원서를 제출해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 변호사는 "탄원서 부분에 대해 몰카 부분에 대해 합의를 했다고 하는 탄원서라면 사실 해당 여성이 무고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 때문에 합의로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 처벌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사진출처=채널 A 화면캡처>

백현주 기자 역시 "여자친구는 소 취하를 해서 조용히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언론을 통해서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신적인 피해가 크다"는 입장을 한 언론사를 통해 밝힌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한 매체의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수사 진행 상황과 정준영과 본인의 진술 내용까지 멋대로 변질한 후 보도돼 내 사생활은 심하게 침해당했다"며 "어떤 부모가 딸이 성관계 몰카를 찍혔다는데 충격받지 않겠느냐, 언론보도 이후 밥 한 끼 먹지 못했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채널 A 화면캡처>

이 사건의 가장 쟁점은 몰카 상황을 인지했냐 안 했냐로 나눠 볼 수 있다. 하지만 성범죄의 경우 합의가 되더라고 처벌을 피할 수 없으므로 해당 사건은 그냥 넘어가기 힘들 것으로 파악된다고 박 변호사는 전했다.

과연 해당 여성이 제출한 탄원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준영의 사건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26일 더팩트를 통해 공개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의 탄원서의 내용 중 일부다. 

전 여자친구는 "정말 언론보도만은 원치 않았는데 지난 금요일 밤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정준영이 아직 무혐의 처분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용해 언론에서는 범죄자 낙인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금요일 이후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수사 진행 상황, 정준영과 저의 진술 내용까지 멋대로 변질돼 저의 사생활은 심하게 침해당했다"고 강조하며 ,"기사들과 댓글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올라오며 저의 부모님께 점점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인터뷰 요청이 오는 것은 아닌지, 신상이 공개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에 시달리며 저를 집 앞 외출조차 못 하게 하고 계신다. 검사님의 빠른 무혐의 처분이 간절하다. 저의 사생활이 전 국민에게 잘 못 알려지고, 난도질당하고 있는 심정을 잠시라도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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