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등 5대 발전사들이 사회적 책임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한국남부발전 등 5대 발전사들이 사회적 책임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력발전소 소재 시군 주민들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초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발전소주변지원에 관한 법률 등 법으로 정한 지원 외 발전사의 사회공헌 기금은 ‘0’에 가까웠다.

남동‧동서‧중부‧서부발전 등도 사회공헌 기금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이기구 의원실에 따르면 2010년~2015년까지 5대 발전사의 석탄화력발전소 소재 시군에 대한 당기순이익 대비 자체 예산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부발전은 2148억원의 단기순이익중 사회공헌기금은 연평균 0.00016%로 1%에 한참 못 미쳤다.

또 남동발전 0.0046%, 중부발전 0.00399%, 서부발전 0.00018%, 동서발전의 당진화력본부는 0.00367%였다.

당기순이익은 남동발전 2175억원, 중부발전 1758억원, 서부발전 2521억원, 동서발전의 당진화력본부는 1904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지역민 고용도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남부발전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625명의 직원을 채용했지만 지역민은 10명에 불과했다.

남동발전도 현원 2379명의 직원 중 지역민고용인원이 2.2%인 53명에 불과했고 한국중부발전 5년간 640명 채용 중 지역민 43명, 한국서부발전 5년간 710명 채용 중 지역민 13명,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625명 중 24명 채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구 의원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에 의해 소재 시군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며 수천억원의 이득을 남기고 있는 반면 상생지원사업비가 0.000~으로 시작하는 비율이라는 것은 공기업임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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