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기존 28일에서 사흘 미뤄진 10월 1일로 확정했다. 예약 고객 중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일은 26일에서 28일로 늦춰졌다.

25일 삼성전자 측은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리콜을 신속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일반판매 시작 일정을 늦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갤럭시노트7은 국내에서 19일부터 교환이 시작됐으며, 24일 기준 전체의 50% 수준인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리콜을 완료했다.

다만 해외 리콜 현황과 비교했을 때 다소 더딘 속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16일 단 하루 만에, 미국에서는 21~22일 이틀 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은 것에 반해 국내는 더딘 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아직까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리콜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는 일반 판매 일정을 미루고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판매 이전에 구형 제품 리콜이 신속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구형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께서는 구입하신 전국 이통사 대리점과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방문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사용하시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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