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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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올해 인공지능(AI) 사업 구체화를 통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미뤄 온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는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제34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 상정한 안건 모두 가결됐다.

사내이사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 사외이사에는 김재용 법무법인 남강 대표 변호사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민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이날 한컴은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80억원과 영업이익률 3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36.5%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웹부문 제품의 매출액이 별도 기준 규모의 10%에 육박하며 새로운 수익군으로 자리매김했다.

현금배당도 1주당 410원으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웃도는 규모를 배당으로 환원하겠다고 했다. 한컴이 배당에 나선 것은 5년 만이며 3개년 계획 중 이번 배당이 첫 시행이다.

앞서 한컴은 재작년에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지난해 7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6%에 달하는 2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컴 관계자는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AI 사업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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