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왼쪽 여덟번째부터) 방재홍 한국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 등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인터넷 언론 발자취를 되새기고 그간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인터넷 신문의 날’은 인터넷 신문인들 축하의 장으로 진행됐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지난 2005년 7월 28일, 인터넷신문이 법제화됨에 따라 매년 7월 28일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터넷 신문의 날 기념식과 인터넷 언론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도한 청와대 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박양우 문화체육관관부 장관, 미하엘 라이터러 유럽연합(EU)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근영 한국 인터넷 신문협회장은 “많은 언론사들이 방송이나 신문, 잡지라는 이름으로 언론 활동을 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이제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며 “한국 인터넷신문협회가 이러한 인터넷 언론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자부심에는 무한한 책임감이 따른다”며 “이날 행사는 기념일을 기뻐하면서도, 책임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터넷 신문의 혁신과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넷 신문이 혁신하고 도약하는 만큼, 큰 소리에 막혀있던 작은 소리도 들리게 될 것”이라고 인터넷 신문 역할을 강조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여러분 반갑다”며 “20년 전 한번의 클릭으로 이뤄졌던 소통의 바다를 기억하고 있고, 지면 밖에서 만난 소통의 바다는 인터넷 신문인들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넷 신문 혁신과 도약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인터넷이 국민과 함께 IT강국을 열어 온 것처럼, 데이터에 기반한 저널리즘은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신문이 혁신하고 도약하는 만큼 큰소리에 막혀있던 작은 소리가 들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터넷뉴스는 민주주의를 성숙시켰다”고 강조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인터넷뉴스는 국민 알권리를 확장했다”고 영상축사를 통해 언급했다.

2019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오재우 기자]

‘제3회 인터넷 언론상’은 공모를 통해 2개 부문(인터넷신문 부문, 기자 부문)에서 총 14점을 선정했다.

이 상을 추진한 최정식 i-어워드위원장은 “올해는 사회 소외계층부터 대기업, 정치 이슈까지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면을 새로운 시선으로 추적·고발하는 심층기획 보도들이 두드러졌다”며 “인터넷 언론상을 통해 한국 인터넷신문의 존재 의미를 보여주는 이러한 보도들이 국민들에게 더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이를 주최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인터넷 언론 지속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 사회적 책임성 제고 사업, 위상 제고 활동·공익 목적 교류협력 사업, 뉴스콘텐츠 보호·공정이용 환경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재 84개 인터넷신문사(법인) 93개 인터넷신문매체가 소속됐다.

2019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현장 [사진=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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