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비정규직이 없는 은행이 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5월 말 시설관리 및 본점 경비 직군 350여명의 자회사 편입 방식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기업은행은 파견·용역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인력관리 자회사인 'IBK 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다.

시설 관리 인력은 이미 이달 초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본점 경비 인력은 용역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 중 전환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현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에 따라 노사 간 협의체를 꾸려 이를 논의해왔다.

지난 2월에는 연수원 안내·채권 추심 담당 인력과 지난해 10월에는 청소, 조리, 영업점 경비, 사무·주차 보조 인력과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설관리·본점 경비 직군과 마지막으로 정규직 전환에 합의함에 따라 내부에서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직군을 제외하면 비정규직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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