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내년 초 CUV XM3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 마지노선을 지킨 가운데 내년 상반기 V자 반등을 위한 신모델 ‘XM3 인스파이어’와 ‘신형 QM3’를 국내서 한창 담금질 중이다.

올해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을 각각 3만6506대, 4만93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42.0%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1년간에 걸친 노사갈등을 마무리한 르노삼성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를 통해 판매 실적 방어에 나섰다.

현재 르노삼성차는 신차 대신 기존 차량을 개선한 QM6와 SM6를 선보이며 하반기를 준비하지만 이후 내년 상반기부터 신차를 통해 공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르노삼성은 올해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XM3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현재 러시아에서 형제 모델인 르노 ‘아르카나’는 판매를 시작했으며 다임러와 함께 개발한 1.4리터 Tce 가솔린 엔진과 CVT X-Tronic을 장착해 14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국내서 도로 및 연비 측정을 위해 위장막을 가리고 테스트 중인 XM3는 오는 9월 닛산 ‘로그’ 생산 물량을 대체하며 수출 물량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초 신형 QM3를 선보이며 테스트뮬로 주행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방기열 기자]

이어 르노삼성은 국내서 소형SUV 인기를 모인 QM3의 후속 모델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국내서 테스트뮬로 시험 주행 중인 신형 QM3는 이미 해외서 공개된 모델과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도로주행인 차량은 신형 QM3”라며 “연비 및 국내 지형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 뮬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 선보인 신형 QM3 역시 해외서 이미 공개를 마친 상태이며 신형 클리오를 SUV 형태로 만든 모습이다. 이는 클리오와 QM3가 동일한 CMF-B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1.6리터, 1.3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1.3리터, 1.5 리터 디젤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까지 가솔린, 디젤, LPG엔진을 사용한 SUV QM6를 전방에 내세우고 패키지 및 가격을 낮춘 세단 SM6를 라인업으로 보강하며 판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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