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나종호 기자] 지난 8일 충주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모인 시민 및 공무원들에게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당일행사 무대에 난입하여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논란은 현장에 있었던 충주 시민연대 관계자가 충주시의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A 의원의 행실에 대해 규탄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시민의 날 기념 식전행사에는 충북고속철도선 개통을 앞두고 각종 사회단체원 및 외부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충주 역 유치위원회의 시민 결의대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행사진행 도중 A 의원이 무대에 난입하여 시민들에게 “왜 시민의 날에 동충주 유치 홍보를 하냐”고 큰소리를 쳤다며 당시 놀랐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충주시 공무원들이 예의를 갖춰 이를 설명하려했으나 A의원이 삿대질과 함께 “야 너희는 이런 짓을 하게 내비두냐”며 문책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참지 못해 항의한 시민에게 “야 너 입 닥치고 조용히 해” 라고 소리를 지르는 언행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보던 시민과 외부 인사들은 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시의원으로서 이와 같은 언행을 보인 것은 정치갑질 아니냐”며 “충주 시민으로서 강력 항의하기 위해 글을 게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충주발전에 초야적 협력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언행이 여당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 아니냐”며 A의원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러나 A의원은 “시정 질문 때 답하겠다”는 답변을 남긴 채 본사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어 A의원의 언행이 다수당의 횡포가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식전행사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관계자는 A의원의 언행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시의회 및 지구당을 찾아가서 항의 및 사과요구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더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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