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대학이 리빙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던 대학의 리빙랩 활동들이 조직화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혁신적 실험의 시도와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란 울타리 안에서 진행해 온 대학의 리빙랩 활동들은 단기성과 도출, 지원 중단에 따른 지속가능성의 부재 등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학들이 네트워크를 맺어 사회로 한 걸음 걸어 나옴으로써 제도적 한계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국대, 경남대 등 전국 18개 대학 LINC+사업단 등이 7월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발족식 및 제15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

발족식에선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발족선언서가 낭독된다.

2부에선 제15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이 이어진다. 포럼에선 △최태진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실 실장이 ‘LINC+와 대학 리빙랩’을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학의 전환과 리빙랩’을 △이의수 동국대 LINC+사업단장이 ‘대학-지역 상생모델로서 리빙랩’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선 한동숭 전주대 지역혁신센터 센터장이 좌장을 맡는다. 패널에는 △계신웅 대전대 LINC+사업단 기업지원센터 센터장 △노성여 동명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거점센터 센터장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강 한림대 산학협력교수 △이경아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장후은 경상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 교수 △정은희 경남대 LINC+사업단 지역사회혁신센터 센터장이 참석한다.

행사의 주최 및 주관은 △박경미 국회의원실 △김성수 국회의원실 △건국대(글로컬) LINC+사업단 △경남대 LINC+사업단 △경상대 LINC+사업단 △경상대산학협력정책연구소 △계명대 LINC+사업단 △대전대 LINC+사업단 △동국대 LINC+사업단 △동명대 LINC+사업단 △동서대 LINC+사업단 △전남대 LINC+사업단 △전북대 LINC+사업단 △전주대 LINC+사업단 △전주대지역혁신센터 △제주대 LINC+사업단 △중앙대 LINC+사업단 △충남대 LINC+사업단 △한남대 LINC+사업단 △한밭대 LINC+사업단 △한림대 LINC+사업단 △호남대 LINC+사업단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했다.

후원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국회4차산업혁명포럼이 했다.

김민수 동국대 교수는 “대학 LINC+ 사업단 중에서 리빙랩 활동을 통해 교육과 지역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대학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발족했다”라며 “대학들과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 협업 강화와 지역사회혁신분야 인력의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지은 연구위원은 “이번 포럼은 지역별 리빙랩 네트워크의 구축을 넘어 대학이 주체가 되어 전국 각지의 대학을 엮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대학에서의 리빙랩 활동이 함께 멀리 가기 위한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리빙랩이란 ‘살아있는 실험실’ ‘우리 마을 실험실’이란 뜻으로 시민이 연구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혁신 활동의 주체로 기능하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 공간’을 의미한다. 리빙랩은 공공-민간-시민의 협력체계를 통한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지향한다.
 

‘대학 리빙랩 네트워크’ 발족식 및 ‘제15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포스터 [사진=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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