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박람회에서 한 참관객이 프레시지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가정간편식(HMR) 중 간편 조리 키트인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을 예견한 가운데,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의 성장세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향후 5년 밀키트 시장 규모는 7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관련 시장이 17배 넘는 고속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 중 2016년 스타트업 한 밀키트 전문 업체 프레시지가 눈에 띈다. 주요 거래처만 27개사에 이르는 프레시지의 주요 거래처는 한국야쿠르트를 비롯해 쿠팡, G마켓, 11번가,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CJ오쇼핑, GS샵 등이다.

프레시지는 자체 홈페이지로도 고객을 만나고 있지만 OEM‧ODM 거래의 비중이 크다. 2016년부터 갈고 닦아 OEM‧ODM으로 전문화한 밀키트 기술은 국내 굴지의 식품 및 유통기업들과 프레시지가 거래를 견인하고 있다.

출범 당시 미국 블루에이프런을 모방해 손질하지 않은 재료로 밀키트를 구성해 냉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프레시지는 1년 후, 2017년 완전히 손질된 식재료를 사용해 재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7년 7월 G마켓에서, 1주일 만에 3만 세트를 팔아치울 정도로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내 밀키트 기본 모델은 준비된 재료만 넣으면 10~15분 내에 완성되는 제품의 효시가 됐다.

한국야쿠르트 밀키트 잇츠온. 해당 브랜드 밀키트는 전량 프레시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사진=이하영 기자]

같은 해 프레시지는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론칭한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은 효시로 평가받는다. 잇츠온은 1년간 2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아울러 프레시지는 원물 소싱‧전처리‧위생관리 등을 경쟁력을 앞세워 ODM‧OEM으로 밀키트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매출은 지속 상승 추세로 △2017년 15억원 △2018년 330억원 △2019년 1200억원(추정치) 정도로 예측된다. 2018년은 전년 대비 22배 매출이 상승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기 시작한다.

올해 밀키트 시장 국내 매출 추정치는 1700억원 정도다. 프레시지 올해 매출은 약 1200억원으로 국내 밀키트 시장 매출의 70%를 점유한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식품 공룡 CJ제일제당 등에서 밀키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높아지는 업계 관심은 시장확대의 시그널이다”라며 “올해 경기도 용인시에 완공 예정인 8000평 상당 제2공장을 통해 보다 강력한 HMR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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