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춘추관 출입기자들과의 상견례를 갖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공정경제‧혁신성장과 같이 소득주도성장도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선순환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때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성과가 나올 수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춘추관 출입기자들과의 상견례에서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 “공정위원장일 때 주요업무였던 공정경제 정책만으로 한국경제에 성과를 낼 수 없다. 공정경제를 하고 혁신경제로 나가가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텔 창업자 앤디 그로브의 자서전에 나온 '성공은 자만을 낳고, 자만은 실패를 낳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끊임없이 정부 정책을 보완하고 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실장은 “다만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의 과제와 성과, 평가 등은 정부에서 하는 일이고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며 “별도의 자리 마련해 설명하겠다”며 기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실장은 이어 “시장의 경제 주체들에게 예측가능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을 가져야 하지만,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관성을 통해 시장에 예측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정책을 보완, 수정하고 소통과 협의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와대 정책실장 입장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의 정책이나 취지, 방향 등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드리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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