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호텔업계가 여름을 맞아 보양식·빙수 대전에 돌입했다. 시원한 얼음위에 팥과 망고, 콩고물을 얹힌 빙수부터 원기회복에 좋은 장어, 냉면 등을 앞세워 여름 잡기에 나섰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각 호텔마다 개성있는 프로모션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서고 있다.

워커힐 스위트 서머 빙수 [사진=워커힐]도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에 무더위 날리세요”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은 오는 8월 말까지 4종 빙수를 만날 수 있는 ‘스위트 서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스위트 서머 프로모션은 시즌 메뉴인 상큼한 애플망고빙수 5만7000원, 밀크빙수 3만5000원, 콩가루빙수 4만원)등으로 구성됐다. 물고기 캐릭터를 본뜬 초콜릿과 브라우니로 장식된 어린이 빙수도 있다. 가격은 4만원이다. 

모든 빙수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베이스 얼음은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눈꽃빙수다. 다 먹을 때까지 균등한 맛이 유지되며 입 안에서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이다.

워커힐 관계자는 "주말이면 망고빙수를 먹으러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주말에도 수요가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크륌 브륄레 빙수 [사진=파크 하얏트]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 '더 라운지'는 오는 10월 7일까지 다양한 빙수 메뉴를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렘 브륄레 빙수, 시그니처 메뉴 허니 빙수, 망고 빙수, 팥빙수, 그리고 두 가지 종류 빙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빙수 컴비네이션 등이다. 그 중 크렘 브륄레 빙수는 차가운 커스터드 크림과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럼 시럽 조화가 장점이다. 빙수 가격은 3만6000원부터다.

콘래드 서울 시그니처 망고 빙수 [사진=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 37그릴 앤 바는 9월 15일까지 시그니처 망고 빙수와 캐러멜 빙수를 내놨다.

2종 빙수는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알트하우스 얼 그레이 티를 우려냈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생 망고 또는 달콤한 캐러멜 크램 브륄레와 바나나를 올렸다. 캐러멜 빙수는 달콤한 캐러멜 맛과 너츠 아이스크림 고소함이 향긋한 얼그레이 티 우유 얼음과 어우러져 높은 맛 밸런스가 장점이다. 가격은 망고 빙수 4만2000원, 캐러멜 빙수 3만8000원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 천산하경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장어부터 냉면까지...보양식으로 원기회복 하세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8월 말까지 중식당 천산과 일식당 만요에서 ‘보양식 메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중식당 천산은 여름 보양식 ‘천산하경(天山夏景)’ 프로모션을 앞세웠다. 천산하경 대표 요리로는 장어 요리와 시원하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중국식 냉면이 있다. 장어요리는 튀긴 장어에 계절 야채를 곁들인 보양식 메뉴다. 깐풍 소스, 칠리 소스, 탕수 소스, 마라 소스 등 다양한 소스 중 기호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중국식 냉면은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닭육수에 소고기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1+등급 한우 안심과 건관자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우려내어 만든 시원하고 깊은 맛 육수가 포인트다. 천산하경 프로모션 가격은 코스 15만원, 단품 중국식 냉면은 3만3000원이다.

만요 아지사이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일식당 만요에서는 여름의 꽃 ‘아지사이(あじさい)’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지사이는 일본어로 여름철에 가장 탐스럽게 피어나는 수국을 의미한다. 농어를 이용한 코스요리와 장어와 민어를 이용한 다양한 단품 요리를 함께 선보인다.

아지사이 농어 코스는 전채부터 농어회를 포함한 신선한 생선회 5종이 제공된다. 갯장어 뼈를 곱게 잘라내고 손질해 끓인 갯장어 맑은 국과 농어 구이, 농어 튀김, 농어 냄비, 후식으로 구성됐다. 단품 요리로는 신선한 농어를 이용한 농어회, 농어 버터구이를 선보인다. 농어 코스는 15만원이며 단품은 7만원부터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 세계 각국 보양 메뉴 [사진=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8월 말까지 세계 각국 보양 메뉴를 선보인다.

19층에 위치한 라 따블 레스토랑은 매일 런치·디너 뷔페에 각국의 보양 메뉴를 한가지씩 추가해 선보인다. 우리나라 보양식으로는 신선한 닭고기와 해산물을 곁들인 해신탕과 도가니탕, 추어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보양식으로 해삼주스와 인도 탄두리 치킨, 태국 똠양꿍 등을 내놓는다. 여기에 특제소스로 구운 토시살 스테이크와 원기회복에 좋은 전복과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차려낸다. 올라 따블 레스토랑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가격은 런치 3만8000원, 디너 5만5000원이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에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보양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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