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와 20일 힐링승마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왼쪽),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국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고강도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가축 방역 종사자에게 힐링승마가 실시된다.

한국마사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힐링승마는 승마로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등 정신 힐링까지 도모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마사회는 2018년부터 소방관, 방역 공무원, 육군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특수직 종사자들에게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제공해 우울감 감소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축 방역현장 참여자 5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2달간 힐링승마를 1차로 진행했다. 도축검사원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고·중도 스트레스 경험자로 선발된 12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힐링승마를 실시한다. 또 9월부터 추가로 인원을 선정해 힐링승마 강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스트레스 때문에 가축위생방역 현장 종사자들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 들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은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교감의 대상으로 동물을 보는 인식이 전환돼 가축을 다루는 태도가 변화했다는 후기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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