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은 (재)한국공공조직은행과 20일 오후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양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오른쪽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이하 건양대병원)은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이덕형)과 20일 오후 건양대병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양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 오병학 조직은행장, 김철중 산부인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공공조직은행 이덕형 은행장, 민해란 생산관리부장, 박미선 분배관리팀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은 제왕절개로 분만 예정인 산모에게 양막 기증 의사를 확인하고 동의 시 기증 절차를 진행한다.

공공조직은행은 원내 수술실에 출동, 양막을 채취하고 이를 가공 처리해 요청 의료기관에 분배하게 된다.

양막은 태아와 양수를 주머니처럼 싸고 있는 반투명의 얇은 막으로,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는 양막을 기증할 수 있다.

한 명의 기증자로부터 약 50 개의 양막 이식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각막 손상이나 난치성 안표면 질환 등 안과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막 이식재의 가공처리, 보관기술·품질향상, 연구개발을 통해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가자”며 “국내 양막 이식재의 자급자족 실현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기증자를 연계 받아 조직의 채취·가공,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 조직 이식재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인체조직’이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심장판막, 혈관 등 신체의 일부로서 사람의 건강, 신체회복·장애 예방을 위해 채취, 이식될 수 있는 조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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