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금천구 G밸리에서 열린 메이커 스페이스 합동 개소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메이커 스페이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성장의 거점은 물론 제품개발에서부터 디자인, 지식재산 보호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가 창업과 디자인‧제조혁신의 메카로 거듭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특허청은 20일 서울시 금천구 G밸리에서 ‘메이커 스페이스 합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G밸리 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개 공간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원주 특허청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등이 참석해 메이커 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박영선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문을 연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창업으로 연결되고, 그것이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돼 G밸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디자인주도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메이커 스페이스의 집적 구축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제품 제작 △제품 개발·발전 단계부터 디자인 관점에서 기획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기술보호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으로, G밸리가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와 서울시 등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원스톱 지원을 통해 디자인‧제조혁신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개소식이 열린 메이커 스페이스 전경. [사진=고선호 기자]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경쟁력 있는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권을 만들고 보호해줄 ‘서울지식재산센터 분소’ 등 3개 시설에서 아이디어 발굴-디자인-제작-특허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이 세 공간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에 지식재산센터를 입주토록 했으며,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와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 간 벽을 허물어 공간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제조창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G밸리를 혁신 상품개발 지원과 제조 관련 노하우가 응집된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시설별 주요 역할을 살펴보면 G캠프에서는 시제품 제작·테스트·시양산 등 전문 장비를 기반으로 1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다.

이와 함께 대기업 및 전문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는 11개 분야 9000여개 소재 샘플을 구비한 CMF(Color, Materal, Finishing) 쇼룸과 MBC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튜디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상품 기획에서부터 디자인․설계, CMF, 홍보까지 디자인 전주기에 걸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안전 보호 인프라도 함께 지원된다.

지식재산센터에서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아이템으로 구체화 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사업아이템을 창업으로 IP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연계 지원하고,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상담하는 등 관련 서비스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관계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개소식에 앞서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고선호 기자]

이를 위해 중기부, 산자부, 서울시, 특허청은 G밸리 시설들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발표한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조성’ 계획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펀딩, 시제품제작, 판로개척, 양산까지 혁신적 창업 아이템을 신속하고 빠르게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제품화180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에 G밸리 메이커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정밀가공, 전기‧전자 회로 제작 등을 중점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워크숍, 해커톤 등을 함께 개최하여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 등 제조혁신 창업 활성화를 종합 지원한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G밸리 기업지원 시설 운영에 서울시 역할이 매우 큰 만큼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와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전문메이커들의 창의적인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창업허브 및 시 운영 44개 창업시설 간 연계를 통해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하고 양산하여 혁신 창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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