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교수 [사진=건국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전홍준 교수가 2019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의 정신신체의학 관련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인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5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전 교수의 수상 논문은 ‘Differential effects of circadian typology on sleep-related symptoms, physical fatigu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relation to resilience’으로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에 비해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지만, 회복탄력성을 높여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논문은 2017년 4월 시간생물학에 관한 SCI급 국제학술지인 ‘Chronobiology International’ 에 게재됐다.

이계영 교수 [사진=건국대학교병원]

이와 함께 건국대병원은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폐암진단법과 관련해 두 건의 특허를 추가로 출원해 승인을 받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계영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세계에게 처음으로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분리한 세포 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Epith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법에 대한 특허권을 등록했다.

이번에 추가로 출원해 등록된 특허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혈액에서 분리된 세포외소포체 분석을 통한 폐암 진단, 약제 반응 및 예후 예측용 조성물’이다.

해당 특허는 혈액으로부터 세포외소포체 DNA를 분리하는 조성물과 키트, 분리된 세포외소포체 DNA를 분석하는 조성물과 키트로, 이를 통해 폐암 진단과 표적항암제대 대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 등록한 두 번째 특허 명은 ‘세포외소포체 핵산 추출용 세포외소포체 용해 버퍼와 이를 이용한 핵산추출방법’이다. 세포외소포체에서 핵산을 추출하기 위한 세포외소포체용 용해 버퍼와 이를 이용한 핵산 추출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계영 교수는 “이번 추가 특허등록으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와 액상병리검사실의 혁신적 기술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폐암 환자들에게 정밀의학을 기반으로 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우 교수 [사진=건국대학교병원]

한편, 건국대병원 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생활습관의학전문의 자격증(IBLM, International Board of Lifestyle Medicine)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미국생활습관의학회(ACLM, American College of Lifestyle Medicine)에서 주관하는 미국생활습관의학전문의(ABLM, American Board of Lifestyle Medicine) 시험과 동일한 국제시험 국제용으로 생활 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며 진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치매 예방 가이드라인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80%를 차지하는 순환기계질환인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암 등 주요 만성질환도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등에서는 생활습관의학을 교과과정으로 채택했으며,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처럼 생활습관의학 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도 증가 추세다.

이동우 교수는 “2년 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생활습관의학을 접한 후 꾸준히 공부하고 진료에 적용해 왔다”며 “생활습관의학 전문의 자격으로 환자와 만나게 되니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동우 교수는 건국대병원 건강검진센터인 헬스케어센터 건강의학과에서 종합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생활방식을 점검하고 식단이나 운동 등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상담하고 있으며 필요한 진료 연계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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