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시화MTV 일대가 정부가 추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로 19일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산시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스마트 제조혁신’의 한 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강소특구로 지정된 구역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Ansan Science Valley)와 시화MTV(Multi Techno Valley) 일대 1.73㎢다.

안산시는 앞으로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ICT 융복합 신소재 및 스마트 헬스케어 등 미래유망산업을 집중 연구하면서 국비 지원은 물론 세제 혜택도 받게 됐다.

안산시 강소특구는 ‘ICT 융복합 부품 소재 기술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혁신기업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협동 로보틱스 부품 ▲고감도 IoT 센서 ▲지능형 임베디드 모듈 ▲차세대 에너지 부품 소재 등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특구는 모두 1.73㎢ 면적으로 ▲R&D거점지구(한양대 ERICA 캠퍼스, 0.84㎢) ▲사업화촉진지구(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지역본부·경기테크노파크, 0.18㎢) ▲사업화 거점지구(시화MTV, 0.71㎢) 등 총 3개 지구로 구성된다.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사업화촉진지구의 기관들과의 공동연구·기술교류·시험인증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돕고, 사업화 거점지구인 산업단지 기업들의 혁신 성장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R&BD 관련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 등도 주어진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은 지역 기업에 전파돼 산업단지 전체에 혁신 성장과 신산업 창출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안산시는 이번 강소특구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시화MTV 외에도 ▲89블록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90블록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안산스마트허브 등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강소특구 혁신클러스터’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024년까지 50여개 이상의 첨단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7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완결된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가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안산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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