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전경.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근 이기자 부대 존속 건의문 채택으로 화천군의회, 번영회를 비롯해 이기자 부대 전우회가 부대 폐지 반대 서명운동을 하는 등 부대 폐지 방침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대가 폐지될 경우 지역 상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지역 관광산업에도 타격입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군의회는 이미 지난 7일 임시회를 열고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의 존속을 요구하는 ‘이기자 부대 존속 건의안’을 채택했다.

임영준 군 번영회장은 “사단이 없어지면 상권경기가 어려워지니 주민들의 생존권이 끝나는 것과 다름없다. 부대이전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결사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희상 이기자부대 존속건의 특별위원장은 “현재 이기자 부대 존속 건의안 채택되고 나서 전국 이기자 전우회 30만여명이 각 지방마다 탄원서를 받고 있다”며 “이는 폐지되지 못하게끔 사전 대처하는 것으로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 언론사, 국방부 등에도 탄원서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 부대이전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결정된 바 없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27사단 이기자 부대는 1953년 부대가 창설돼 화천, 철원, 포천 등으로 옮겨 다니다 1963년부터 화천에 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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