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픽게임즈 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에픽게임즈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이 e스포츠 대회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가해 획득한 상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빈곤 아동과 6.25 전쟁고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아동 약 120만명에게 직·간접적 도움을 주고 있다. 2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엔비’ 임해든, ‘왈도쿤’ 김선엽 선수 등과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에픽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기부 상금 10억원을 놓고 펼쳐진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통해 조성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상금을 원하는 곳에 전액 기부하는 조건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상금을 전달할 후원처를 직접 선정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된 후원금은 총 1억 9790만원이다. 솔로 대결 2위 임해든 선수 2500만원, 크리에이터 김선엽 선수 2000만원, 다른 선수들 합산 1억4500만원, 그리고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호주 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획득한 790만원이 포함됐다.

임해든, 김선엽 선수 외에 박성빈(팩스폭스), 박경찬(맥찬), 박근영(박잔디), 황인준(너불), 박진규(퀵스), 공진형(매화), 강성우(배니), 김도현(도현), 박종훈(너굴맨), 박중력(중력), 서우현(노리와우), 안민철(메두사), 이루아(별루다), 이희근(풍산개), 진동민(악어), 최준형(트로나), 홍진호, 니클라스 클라분데 등 총 20명 선수들이 상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국내 대회 상금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호주 대회 상금은 당시 경기를 진행한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 측에서 제공했다.

임해든 선수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어린이들의 미래가 곧 우리 미래라고 생각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기회를 준 에픽게임즈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회장은 “게이머분들이 게임을 통해 얻은 상금을 기부하는 일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 생각되며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젊은 세대들이 우리 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감사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어린이들도 많이 좋아하는 게임인 만큼 대회 상금이 어린이 지원에 사용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준 분들뿐 아니라 상금 기부를 흔쾌히 승낙하고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준 모든 플레이어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출전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에픽게임즈로부터 받은 총 10억원 상금을 모두 다양한 사회 공헌 단체에 기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