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1톤 전기택배차량 투입…소나무 730그루 심는 효과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전기택배차량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친환경 행보에 앞장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6일 제인모터스가 국내 전기차 업체 최초로 개발한 ‘칼마토EV’ 1호차를 인수해 1톤 친환경 전기택배차량을 23일부터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고 당일 밝혔다.

1대의 경유택배차량을 전기택배차량으로 대체할 시 연간 30년생 소나무 730그루의 식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택배업계서는 0.5톤, 초소형 등 전기차로 시범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택배 차량으로 많이 사용되는 1톤 전기택배차량은 없었다. 2017년 6월 대구시, 제인모터스와 함께 전기차 산업 육성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전기택배차량 개발에 협력해왔다.

1톤 전기택배차량은 대구시 경사가 가파른 지역, 밀집주거지역,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 실전 투입해 기존 경유택배차량 대체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전기택배차량 성능 검증 후 금년 하반기부터 영남권 택배 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물류거점에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도권 지역을 최우선으로 경유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