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 발생 증가로, 감염병 예방·확산방지와 청결유지를 위한 인체용 세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체용 세정제가 국민 다소비 제품으로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인체용 세정제 총 18개(손세정제 9개·바디워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5155억원으로, 2016년(13조514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인체 세정용 점유율은 1조2601억원으로, 9.3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인체용 세정제를 많이 소비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조사결과 모든 제품에서 살균‧보존제, 중금속, 포름알데하이드, 메탄올과 1,4-DIOXANE, 프탈레이트류, 미생물 등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균‧보존제 3개(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트리클로산) 성분 함량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또 중금속 6개(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수은, 니켈) 성분 함량 역시 전 제품에서 적합했으며 포름알데하이드, 메탄올·디옥산 성분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등 프탈레이트류 3종 성분도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총호기성 생균수(세균수, 진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한도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화장품 포장의 표시사항 적합성 평가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게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인체용 세정제는 매년 감염병 예방·확산방지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 발생 증가로 청결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국민 다소비 제품으로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앞으로도 인체용 세정제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조사해 소비자에게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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