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은 ‘콘텐츠가 되는 우리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5월에 지인과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함께 하는 이와 평생 간직할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생활의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호반아트리움]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헤세 - 헤르만헤세展 : 치유의 그림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소설가 헤르만 헤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한 헤르만 헤세는 화가로도 활동하며 약 3,000점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다. 10년 넘게 우울증에 시달렸던 헤르만 헤세는 내면의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붓을 들었고, 이후 헤세와 그림은 평생 함께하게 됐다.

‘헤르만헤세展 : 치유의 그림들’에서 그가 직접 그린 작품들과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헤르만헤세의 원화, 소설 초판본과 함께 헤세의 작품과 세계관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높은 기술력과 감각적인 영상, 테크놀로지와 HD프로젝터를 결합한 미디어전시를 통해 다양한 기법으로 재해석된 헤르만 헤세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시적인 언어처럼 아름다운 모션그래픽 영상작품과 그가 마음의 치유를 위해 그렸던 수채화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태권뮤지컬 혼]

▲상상을 초월하는 태권도의 즐거움 - 태권뮤지컬 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로 한글, 태권도, 그리고 아리랑을 빼 놓을 수 없다.

‘태권뮤지컬 혼’은 한글의 아름다움, 태권도의 화려함 그리고 아리랑 선율의 우수함을 예술적으로 담아 우리 전통의 문화 콘텐츠로 예술적 합일을 이루어냈다. 음향오행사상을 바탕으로 한글의 슬기와 태권도의 기상 그리고 한국인의 열정과 의지를 담은 신명나는 아리랑을 표현하는 것 자체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이 된다.

‘혼’은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평화와 자유의지를 이끌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면을 극대화한 공연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거나 한국 고유의 콘텐츠를 경험해보고 싶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기 좋다.

[사진=뮤지엄김치간]

▲콘텐츠가 된 김치 - 서울 뮤지엄김치간

매일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는 김치를 이제는 박물관에서 만난다. 서울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間)은 국내 첫 김치 박물관이다. 1986년 김치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2015년 삼성동에서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우리의 전통 식문화인 김치를 알리고자 박물관 문을 연 이래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김치 문화를 배우고자 이곳을 다녀갔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보관 공간 등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 옛 부엌의 모습을 재현해둔 김치사랑방에서는 부뚜막, 찬마루, 찬장으로 김치의 스토리를 설명한다.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치의 역사를 만나고, 김치를 맛보며 직접 담그는 체험이 가능하다. 3천년의 역사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맛있는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자.

[사진=단양군청]

▲아슬아슬한 산책로 - 단양잔도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며 단양 호반을 거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스며있다. 힐링을 만끽한 수많은 사람이 빼놓지 않고 블로그와 SNS에 사진을 올리고, 입 모아 추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수려한 자연 풍광으로 욜로 라이프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는 충북 단양군의 ‘단양잔도’다.

남한강 절벽 사이에 선명한 한 줄기 자줏빛 길. 단양잔도는 바로 지난해 새롭게 단장해 일반 관광객들에게 공개되었다. 벼랑 따라 들어선 단양잔도는 수려한 남한강 풍류에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잔도(棧道)’는 벼랑에 선반처럼 매단 길을 의미하며, 단양잔도는 상진철교 아래부터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까지 1.2km가량 이어진다. 수면 위 높이 약 20m에 폭 2m 길로,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반대편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강물이 흐르며 절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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