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은 15일 서울 중구 쪽방촌에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을 개소했다. [사진=GKL]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15일 서울 중구 쪽방촌 내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GKL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청(구청장 서양호)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개소는 그 첫 번째 공익지원 사업이다.

쪽방촌은 서울역을 마주한 남대문 경찰서 뒤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다. 서울역 10번 출구를 나와 남대문 경찰서 옆 오르막길을 100미터 정도 도보 거리이며, 1960년대에 지어진 듯 한 몇 채 건물에는 한사람이 간신히 몸을 눕힐 수 있는 규모 쪽방이 514개가 있다.

유태열 GKL 사장은 “GKL도 봉사활동으로 찾고 있고 기부물품을 보내고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이 대다수인 이곳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주민들 중 대부분이 자활 의지는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와 일거리가 없어 좁은 방에서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 작업 모습 [사진=GKL]

이번에 GKL이 설립한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은 지상1층 84㎡ 규모로 쪽방촌에 등록된 720명 거주자 가운데 지원자를 대상으로 종이백 봉투 접기 작업을 할 계획이다.

작업량은 1주일 1만개로 월 최소 5만원에서 20만원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추후 작업을 확대해 콘센트 조립, 비누 제작 포장 등 사업을 확장하여 주민 자활과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유태열 사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있어 정작 소외된 이웃이 필요로 하는 것 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며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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