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기어때]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여기어때가 최근 2년 새 3배 이상 성장하면서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기업가치 1조원을 노리는 ‘넥스트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 출시 후 고속성장을 이어오면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연 매출 700억원대 고지가 목전이다. 종합숙박, 액티비티를 두 축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2.5%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했다. 예약 거래액은 같은 기간 42.9%가 뛴 4200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늘었다.

2015년 12월 실시간 숙소 '예약' 서비스 출시 이후, 여기어때는 이듬해(2016년) 거래액 14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서며 1년 만에 100% 넘게 볼륨을 키웠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월 단위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라며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여기어때는 연 20조원에 달하는 국내 액티비티 예약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국내 여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테마파크, VRㆍ방탈출, 워터파크, 아웃도어를 포함한 12개 카테고리, 2000여 개 상품을 확보, 숙박 카테고리와 시너지가 견고하다.

여기에 액티비티 예약 안착 후, 여기어때 월 사용자(MAU)는 280만 수준으로 성장했다. 누적 숙소 예약은 2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여기어때는 숙박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블랙’을 내놓으며 사업을 확대했다.

블랙은 숙소 전문가 검증을 거친 전국 100여 개 프리미엄 숙소다. 특급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 고유의 가치를 지닌 상품 라인업 강화 기회가 됐다.

블랙 숙소 예약 거래는 월 50%씩 성장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숙소 거래액 비중은 블랙 오픈 전과 비교해 63% 상승했다.

종합숙박과 액티비티 상품 기반 B2B 서비스에도 힘을 내고 있다.

2017년 네이버와 Ctrip 등과 추진한 채널링은 이듬해 소셜커머스, 오픈마켓까지 범위를 넓혔다. 더불어 기업 고객 상대 ‘여기어때 비즈니스’도 내놨다. 앱 하나로 직원 출장과 복지를 책임지는 숙박 예약 서비스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료가 없는데다, 전국 단위 호텔, 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자유로이 예약 가능하다는 강점에 기업 130여곳이 가입했다"며 "출시 8개월만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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