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다양한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이 게임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총 248개 팀이 참가하는 유저 행사 중 31개 팀은 넥슨과 블리자드 IP를 동시 활용한 창작물을 선보인다.

넥슨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1일과 12일 2019 플레이엑스포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 ‘네코제X블리자드’ 축제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유저 아티스트 248개 팀 32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차려졌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엘소드, 클로저스 등 IP로 게임부스를 꾸몄다. 메이플스토리는 솜사탕 이벤트, 던파와 사이퍼즈는 게임 퀴즈쇼, 클로저스는 아이템 쿠폰과 경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27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제2전시장 야외광장에는 8000여명이 모여 행사를 즐겼다.

유저 아티스트들은 넥슨과 블리자드 IP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제작, 판매했다. 3년여 간 유저 아티스트가 제작한 2차 창작물은 10만여점 이상이다.[사진=정환용 기자]
무법항 테마로 꾸며진 무법항 마을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했다.[사진=정환용 기자]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WOW 속 무법항을 테마로 만든 무법항 마을에서는 전역 퀘스트 껍질 놀이, 맥크리 리볼버 사격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스태츄 전시, 블리자드 스토어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무법항 마을에는 유명 코스튬플레이어 스파이럴캣츠가 굿즈 판매와 사인회를 진행했다. 스파이럴캣츠 부스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팬들이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12일에는 프로 코스튬플레이를 소개하는 코스프레 특강을 연다.

행사장 전면 야외무대에서는 ‘네코제의 밤 with 오버워치’가 진행됐다. 임순정, 네코드, 플래직 등 뮤지션 아티스트들은 무대에서 메이플스토리, 린: 더 라이트브링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IP를 재해석한 음악공연을 펼쳤다.

관람객이 직접 2차 창작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11일에는 메이플스토리 클레이 피규어를 만들어보는 테라리움이 진행됐다. 12일에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액자를 만들어보는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많은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손수 제작한 의상과 소품으로 게임 속 캐릭터가 됐다.[사진=넥슨]

넥슨은 원데이클래스, 네코제의 밤 등 사전 신청 프로그램과 경매 이벤트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한다. 유저 아티스트 상점 판매 수익금은 해당 아티스트에 돌아간다.

김정욱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 부사장은 “2019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블리자드와 함께 네코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넥슨·블리자드 팬들, 유저 아티스트 등 여러 사람들이 어우러져 게임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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