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진행하는 싱가포르의 다운타운 마리나 베이 지역 3.5 헥타르 규모의 사우스 비치 개발 프로젝트. [사진=현대건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현대건설은 25일 2019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11.3%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 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2.1%p 개선된 196.5%, 부채비율은 118.6%를 기록하며 견조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주요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조8777억원이며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205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후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9044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54조8054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파나마, 카타르,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를 비롯한 향후에도 해외 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금년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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