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인 쏘나타N 추정 차량이 목격됐다. [사진=오재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최근 자동차 랜더링 전문 블로그 ‘X-토미 디자인(X-Tomi Design)’이 공개한 고성능 쏘나타N의 모습이 화제인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위장막에 쌓인 쏘나타 모습이 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중형세단 쏘나타를 2014년 7세대 모델이 나온 후 5년 만에 완전변경하며 8세대 모델로 출시했다.

출시 당시 현대차는 2.0리터 가솔린, 2.0리터 LPG 외에 2.0리터 가솔린 HEV, 1.6리터 가솔린 터보를 추가해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일반 모델 공개 이외에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 ‘N’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이미 공개를 마친 쏘나타가 지난 4월 서울 도심 곳곳에서 포착되며 쏘나타 추가 파워트레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에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쏘나타N 출시는 맞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내부 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 도심에서 목격된 위장막 차량의 C필러를 살펴보면 현재 국내서 판매 중인 쏘나타와 동일하다.

하지만 쏘나타로 추정된 차량은 전면부터 후면까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으며 내부 또한 덮개로 모두 가려진 상태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2019 뉴욕 오토쇼’에 참석한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는 “오는 2020년 275마력 이상의 고성능 터보차저 쏘나타N과 N라인을 선보인다”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쏘나타N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쏘나타N은 하위 모델인 벨로스터N의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통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 보다 한수 위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가 최근 개발한 습식 듀얼클러치(DCT)와 머플러, 서스펜션, 윙스포일러, 브레이크 등 N전용 부품이 대거 장착된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2017년 고성능 N브랜드의 첫 양산차인 i30N을 유럽에 선보이며 지난해에는 벨로스터N과 i30 패스트백N, i30N 라인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성능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SUV 투싼 N 라인을 유럽서 공개했으며 쏘나타N을 출시하게 되면 해치백, 세단, SUV로 이어지는 고성능 라인업을 확대하게 된다.

X-Tomi Design 블로그가 선보인 쏘나타N 예상도 [사진=X-Tomi Design 블로그]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현대차가 일부 모델을 출시하면 이후 N과 N라인을 출시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단,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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