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출청소년을 위한 쉼터 필요해요

원주에서는 매년 200∽300명가량 되는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고 있다. 가족 간 갈등으로 인한 가출, 친구와의 갈등으로 인한 가출, 이성문제로 인한 가출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돈이 떨어지면 가정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가출 원인이 해결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하다 보니 다시 가출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심지어는 그 가출 청소년들이 가출 팸을 결성하여 또래의 돈을 빼앗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고,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접하고 있으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등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경찰관이 가출 청소년을 발견 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인계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집에서 나왔는지, 어떤 이유로 학교를 가지 않았는지, 도움이 필요한지 가출 원인 등 그 청소년의 아픔을 살펴볼 만한 시간과 장소가 없다.

가출 청소년들이 일시적으로 쉼터에서 지내며 경찰관,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을 통해 비행예방, 생활 보호, 정서적 지지는 물론 심리상담, 의료지원, 학업복귀, 취업지원 등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을 함으로써 신속하게 가정복귀와 사회진출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가 필요하며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