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현대차 투싼이 2019년 1분기 2만 8831대 팔렸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2019년 1/4분기 미국 자동차 모델별 판매 순위 톱10 중 국내 브랜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 보고서 집계에 따르면 국산차 모델 중 현대차 투싼이 1분기 2만 8831대가 판매되며 가장 인기를 모은 차량으로 꼽혔다.

미국서 판매된 차량을 톱10을 살펴보면 포드 F시리즈가 21만 4611대로 가장 높은 인기를 모았고 램 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닛산 로그, 쉐보레 이쿼녹스, 혼다 CR-V, 도요타 RAV4, 캠리, 코롤라 순이었다.

제조사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톱10 안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4만 7585대와 13만 6596대를 판매하며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모델별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가장 인기를 모은 국산 차량은 37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 투싼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모델별 판매순위 톱10은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SUV 및 픽업트럭이 대부분으로 국산차 브랜드들의 판매 전략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서 판매할 SUV 라인업을 소형부터 대형까지 촘촘하게 구성하고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까지 라인업을 확장한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 3월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본격 판매하며 SUV 판매에 집중한다. 지난달 텔룰라이드는 북미지역에서 총 5080대가 판매됐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지난 1992년 미국에 진출한 지 27년 만에 총 8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달 미국에서 5만 5814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이 802만 8869대로 늘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모델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로, 131만9974대가 판매됐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2015년 싼타크루즈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 차량을 공개한 바 있었으나 이후 픽업트럭 관련된 별다른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지난해는 미국 오토모티브가 현대차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싼을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2021년 또는 2022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올 여름 미국서 공개예정인 팰리세이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 SUV라인을 강화가 먼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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