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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10배’ 더 비싼 LED마스크…기능 비슷한데 가격은 ‘천차만별’

기사승인 2019.04.24  1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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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판매 기준 해외 제품 11만~33만원선…셀리턴·LG 등 국내 제품 50만~150만원 호가
가격대비 효과 검증·연구분석 미비…브랜드별 가격 ‘제각각’, 소비자 피해 우려 지적

국내 제조사들의 LED 마스크가 해외 제품 대비 10배 이상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연예인도 쓴 제품인데 믿을만 하겠지? 비싼 만큼 효과도 더 좋을 거야.”

단돈 1만원에도 더 효율적인 쇼핑을 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이지만 뷰티업계에서만큼은 예외다. ‘셀럽들이 사용한 유명 제품’이라는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겨냥한 수많은 고가 뷰티 제품들이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는 LED소자에서 발생하는 빛을 이용해 피부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LED 마스크’다.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팔리고 있지만 가격대는 국내 제품이 해외 제품보다 최대 10배 이상까지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도대체 어떤 기능적인 차이가 있기에 이 같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일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e-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서는 24일 기준 LED 마스크 제품이 100~300달러, 한화 약 11만원에서 33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LED 마스크 제품들. <사진=아마존 페이지 캡처>

반면 국내 브랜드 제품은 5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해외제품과 비교했을 때 무려 3배 이상 비싸다. 풀 패키지 구성 제품은 무려 220만원을 호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업체의 LED 마스크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LED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강미영씨(29)는 “아무래도 연예인들이 사용했기 때문에 효과 면에서 더 우수할 것이라 생각해 구매하게 됐다”며 “다른 제품들과의 비교 분석보다는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 구매에 더 크게 작용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인 셀리턴과 LG전자의 경우 대표 모델의 가격이 각각 174만7000원과 79만9000원에 이른다.

셀리턴은 ‘LED 수’를 가격 차이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주력 제품인 ‘셀리턴 LED 마스크 프리미엄’에는 근적외선 230개, 레드파장 230개, 블루파장 230개 등 총 690개의 LED가 장착돼 있다는 것이다.

셀리턴 마스크와 기능과 디자인이 비슷한 제품인 라이트테라피 페이스마스크(light therapy acne treatment face mask)의 경우 LED가 540개나 들어가 있지만 가격은 139.90달러(한화 약 15만 5000원)에 팔리고 있다.

LED 수가 셀리턴 제품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00만원 이상 차이난다.

LG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약 80만 원에 판매되는 LG전자의 프라엘 마스크보다 LED 개수는 많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제품도 있다.

홍콩의 한 브랜드 LED 마스크는 149개의 LED가 장착돼 있어 프라엘 제품보다 LED가 29개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19.90달러(13만 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비싼 만큼 효과가 좋다는 것은 사실일까.

LED 개수, 출력 밀도 등이 가격 형성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제품별 LED 마스크를 비교 분석해서 효능을 측정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피부미용 전문가들에 따르면 빛의 세기가 지나치게 강하면 오히려 피부건강에 악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LED 마스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1800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국내 시장 규모는 5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약 3년 전부터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SNS를 중심으로 구매붐이 일어나며 그야말로 ‘LED 마스크의 시대’가 도래했다.

LED 마스크는 LED 광원의 광자를 세포조직 내 색소포에 흡수시켜 세포의 대사활동을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한 뷰티 목적의 제품이다. 광원의 파장별로 색이 다르게 나타나며 그 파장에 따른 효과도 다르다.

적색 광원의 경우 피부 진피층 깊숙이 숨어있는 피지선을 활성화해 세포 재생과 재활에 효과가 있으며, 청색 광원은 피부 표면 내 잠복해 있는 박테리아 균을 없애 여드름과 염증을 치료, 예방해준다.

이 같은 효과로 LED 마스크는 클렌저기기, 안티에이징기기, 마사지롤러 등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이 같은 LED 마스크를 대중화로 이끈 건 LG전자다. 2017년 9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프라엘’에서 ‘더마 LED 마스크’를 대기업 최초로 출시했다.

국내 LED 마스크 대표 3사의 전속모델들.

제품을 론칭하며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앞세웠다. 일명 ‘이나영 마스크’라 불리며 일평균 매출이 출시 당시 보다 7배 이상 늘었다.

국내 LED 마스크 시장에 가장 먼저 등장한 뷰티케어 중소기업 ‘부자’는 지난 2017년 1월 ‘셀리턴 LED 마스크’를 출시했다.

셀리턴은 지난해 3월 배우 강소라를 모델로 발탁, ‘강소라 마스크’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LED 마스크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에 셀리턴 LED 마스크 초창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셀리턴 테라피마스크’를 소개하고 2년 만에 32배 급증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진영R&S’가 지난해 10월 배우 최지우를 모델로 보미라이 원적외선 마스크를 출시하며 3강 구도를 구축했다.

이처럼 LED 마스크의 인기를 증명하듯 전 세계 미용업계에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제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문제는 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국내 소비자 피해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제품의 경우 LED 개수가 더 많고 피부에 가장 좋은 파장을 찾기 위한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LED 특허 모듈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만으로 제품을 가리기엔 문제가 있다”며 “수년간 축적돼 온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 측면에서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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