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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어벤져스:엔드게임’ 살아남은 영웅들의 이야기

기사승인 2019.04.24  15: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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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노스가 없애버린 ‘반’을 되돌리려 혈투…양자역학 재미 보장, 영웅 2인 죽음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세상 생명체 반이 사라진 이후 변한 세계를 그린다. <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본 기사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22번째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살아남은 자가 겪어야 하는 아픔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21번째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에 의해 인류 절반이 사라지고 난 이후 세계를 그린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3시간 57초라는 길고 긴 러닝타임 내내 잃어버린 이들의 부재에 힘겨워하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은 이들이 그들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다시 살리기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하는지.

살아남은 반쪽 어벤져스는 갑자기 사라진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 등을 되살리기 위해 그야말로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 이 희생으로 세계는 전편과는 다른 결말을 맞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멤버들은 잃은 동료를 그리며 슬퍼한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인류 반을 잃고 슬픔으로 빠져든 세계=첫 장면부터 영화는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가족 죽음을 전한다. 바로 옆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던 딸과 먹거리를 준비하던 부인과 아들들. 단란한 가정의 가장은 전 우주를 향한 타노스(조슈 브롤린) 계획으로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 절망한다.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나, 사라진 사람 목록에서 딸 이름을 찾는 앤트맨(폴 러드), 공황장애로 현실 도피를 택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등도 폐인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나마 건설적인 영웅이라면 어벤져스 본부를 운영하며 잃어버린 사람들을 다시 찾겠다는 목표를 가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나 감마선으로 완전한 헐크(마크 러팔로)가 된 브루스 배너, 살아남은 사람들 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정도다.

슬픔이 남은 사람들 삶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안소니‧조 루소 형제 감독은 영화 속에서 낱낱이 풀어낸다.

◇잔재미 가득한 양자역학 여행=예고편에서 나왔듯 앤트맨 등장으로 양자역학을 이용해 ‘과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 영화 절반 정도 분량을 차지하는 이 부분은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부분이다.

토르와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2013년 아스가르드로, 네뷸라(카렌 길런)‧위 머신(돈 치들)과 함께 출발한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2014년 보르미르에,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헐크‧앤트맨은 어벤져스가 처음 결성된 2012년 뉴욕으로 날아간다. 인피니티 건틀렛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2012년 뉴욕으로 간 네 영웅이 과거 속 또 다른 자신과 만나 겪는 스토리로 큰 재미를 선사한다. 서로 치고 박는 싸움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공항 전투 장면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시리즈만의 재미를 톡톡히 보여준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벤져스 초기부터 활동한 멤버 두 명이 죽음을 맞이한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어벤져스 영웅 2인의 죽음=인피니티 스톤을 찾고 타노스를 무찌르는 과정에서 어벤져스 영웅 두 명이 희생된다. 희생은 오랜 시간 사용되어 온 클리셰지만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사용했기에 관객에 전달하는 울림이 크다.

두 사람 모두 어벤져스 초기 멤버로 팀 내 중추를 담당한 인물이기에 관객들 아쉬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 마지막편이 아니었다면 루소 형제 감독이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때처럼 곤욕을 치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어벤져스 초기 멤버들을 중용하기 위해 나중에 투입된 멤버들 활용도를 낮춘 점은 다소 애석한 부분이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과연 이 정도로만 활용할 캐릭터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캐릭터도 몇몇 발견된다.

◇늙은 영웅과 만남=‘어벤져스:엔드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늙은 영웅 모습이 나온다. 해당 영웅은 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을 하고,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등장한다. 노인이 된 영웅은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늙어갔던 인생을 미소로 추억한다.

이는 결국 우리 삶의 가치가 사랑에 있다고 말하는 디즈니식 해법으로 보인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디즈니만큼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는 곳은 없는 듯하다.

11년간 대장정을 마무리한 MCU. 이들이 보여줄 새 유니버스를 벌써부터 기다리게 되는 것 또한 이 때문일지 모르겠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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