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TV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 그랜드 파이널에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했다.

이틀간 12개 경기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OP게이밍레인저스는 총점 86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 팀 VSG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 팀 리퀴드(TL)가 84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아머리 게이밍(AR)과 슛 투 킬(STK) 팀도 83점, 81점으로 우승권에 가까운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마지막 전장 에란겔의 첫 자기장은 9시방향 병원 쪽에서 시작됐다. 여느 때와 같이 밀리터리 베이스에 안착한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허허벌판에서 윈스트라이크(WIN), 템포 스톰(TS)와 교전하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24분경 우승 후보 팀 STK가 에어로울프1(AW1), NIP에 동시 공격을 당하며 진영이 흐트러졌다. 최종 4팀에 남은 4 앵그리 맨(4AM)도 STK를 공격하며 주위가 분산됐다. OPR은 STK가 4AM을 잡아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총공격을 퍼부었고, STK는 3위를 차지하며 총점 97점을 기록했다.

끝까지 살아남은 DG98, Temeria 선수는 홀로 남은 TS 선수를 마저 잡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라운드포인트 10점을 포함해 OPR은 총점 101점으로 펍지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위 TL과 OGN 엔투스 포스(ENF)는 총점 86점으로 동률이었으나 TL이 킬포인트가 더 높아 ENF는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노리던 VSG는 경기 초반 10시방향 게오르고폴에 착륙해 자기장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리를 건너 강 남쪽으로 이동한 뒤 병원 아래쪽에서 자리를 잡았다가 닌자스 인 파자마(NIP)의 급습을 당해 14위로 탈락했다. 또다른 우승 후보였던 AG는 초반 클라우드9(C9)과 만나 멸망전을 벌이다 최하위로 탈락하며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OPR 리더 DG98 선수는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며 팀원간 소통도 잘 됐고 경기도 작전대로 잘 풀렸다”며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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