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가 로얄엔필드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로얄엔필드는 지난 19일 대한민국 모터사이클 시장 진출의 출발선을 끊었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이날 경기 하남에 위치한 로얄엔필드 본사에서 ‘로얄엔필드코리아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로얄엔필드의 대한민국 상륙을 전했다.

현장은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에 참석한 취재진들은 로얄엔필드의 대한민국 공식 출시 소식을 담기 위해 연신 플래시를 터트렸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판매 가격이 공개되면서 현장 분위기가 고조됐다.

기흥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Bullet 500, Classic 500, Classic 500 Chrome, Himalayan 총 4종이다.

이날 공개된 이들 모델의 가격을 보면 Bullet 500(555만원), Classic 500(595만원), Classic 500 Chrome(620만원), Himalayan(495만원)으로 기존 판매가격보다 약 40% 저렴하다. 이는 인도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해진다.

이처럼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된 이유는 기흥인터내셔널이 공식 수입을 맡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거 공식 수입사가 없던 상황에서는 대량 수입이 어려워 소량만 국내로 들어와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

고객들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얄엔필드의 공식 대리점은 하남 본사를 포함 서울, 경기, 충북, 경북 총 9곳이 마련됐다. 또한, 이달 광주광역시에서 공식 대리점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들급 바이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로얄엔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간 로얄엔필드를 타는 라이더들은 파츠, 부품 등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제때 수리를 못 하거나 유지비 부담이 늘기도 했다. 이들은 해당 문제가 해결되면 로얄엔필드를 선택하는 라이더들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흥인터내셔널 이태흥 총괄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 문화를 선도하는 로얄엔필드는 라이더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흥인터내셔널이 핸들을 잡은 로얄엔필드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번 선보이는 4종 모터사이클은 이달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350cc 모델의 국내 수입은 아직까지 별다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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