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기현 앤앤에스피 부사장, 차석근 에이시에스 부사장, 좌장을 맡은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박재홍 SKT 부장, 손창용 과기정통부 팀장, 김준영 중기부 사무관 등이 5G 시대 스마트공장 확산과 정보보호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송혜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마트공장 정보보호 방안 도출을 위해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은 최근 안산 SK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손창용 과기정통부 융합보안팀장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5G 시대 스마트공장 확산과 정보보호 세미나’에서 스마트공장 확산과 정보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산단 정보보호 방안 도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정보보호 컨설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손 팀장은 “스마트공장 등 융합산업 분야 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내 융합보안팀이 신설됐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융합보안단을 발족했다”며 “특히 이달 발표한 5G+전략에도 스마트공장은 중점 과제인 만큼 스마트공장 정보보호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스마트산단 정보보호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과기정통부 융합보안팀은 이번주 스마트산단 시범지역인 창원에 방문해 물리시스템(CPS)과 정보보호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산단형 정보보호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손 팀장은 “최근 SK안산공장을 방문했다”며 “가능한 스마트공장를 도입한 민간기업에서 실증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시범예산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정보보호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KISA와 공조한다.

한편  KISA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공장 정보보호 위협은 △랜섬웨어 △주요시설 제어망 해킹 △공급망 신뢰성 위협 △국가 배후 의심 해커조직 위협 확대 △국가간 사이버 분쟁 심화 등이 주를 이룬다.

이동근 KISA 침해사고 분석단장은 “시만텍이 2018년 발표한 기업 사이버위협 분석을 보면 랜섬웨어 공격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기업 타겟 랜섬웨어 공격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며 “실제 올해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보면 랜섬웨어 피해 기업수가 3년 사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함께하는 정보보호 ‘데브섹옵스’ 구축 △접근통제에 대한 재설정 △정보보호 사각지대 제거 △기업이 참조할 수 있는 실증 모델 개발 및 보급 확산 등이 대응전략으로 제시됐다.   

이 단장은 “스마트공장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과정에 ‘정보보호’를 포함시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데브섹옵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획단계부터 위협 모델을 만들고 정보보호 문제를 체크하는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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