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전경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18일 대만 동부 유명 관광지 화롄에서 강도 6.1규모 지진이 발생해, 이에 따른 현지 안전 정보와 여행 상품 취소 방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행객 90%가 방문하는 타이베이는 19일 현재 일상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18일 오후 1시 1분께 지진 발생 당시 잠시 대기후 곧 항공·시내 지하철이 정상 운항됐다. 대만기상국은 타이베이시와 근교 수도권 지역 진도를 규모 2로 발표했다.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는 18일 ‘오늘 오후 1시 1분 화롄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타이베이 지하철공사는 안전 매뉴얼에 따라 잠시 운행을 중단하고 각 역의 안전점검을 완료,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현재 일부 낙석 위험 지역 외의 관광명소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니 안심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한국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19일 업데이트 현황 문의에 대해서도 대만관광청 관계자는 “타이베이는 타오위엔 공항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어제 화롄 여행지구 2곳이 방문 제한 됐는데, 오늘 아침 낙석 위험이 우려되는 1곳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화롄은 타이베이서 약 16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서울-대전 거리쯤 된다. 타이루꺼 협곡은 대만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고 거리도 가까운 편이기에, 패키지투어 상품이나 데이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타이루꺼가 포함된 패키지투어에 대해 무료 취소 및 전액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이베이 등 그 외 지역 항공권, 패키지투어, 에어텔, 자유여행 상품은 일반 약관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 4.18 지진 관련 공지 내용 캡처. <사진=대만관광청 홈페이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2일까지 타이루꺼 패키지투어에 대해 면제 방침을 밝혔다. 노랑풍선, 여행박사, 인터파크투어도 타이루꺼 포함 상품에 대해 일정 변경 또는 무료 취소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어제 대만 여행 중이던 고객 안전을 확인했고 다행히 아무런 피해도 겪지 않았다. 향후 출발 고객에 대해서도 가능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대만 현지로부터 (국내 보도와 간극이 있는데) 화롄 지역이 19일 오전부터 재개방 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현지 상황을 살펴 고객과 상의하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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