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 1위는 ‘연애를 평가 받고 싶어서’(26.9%)였다. 또 ‘연애 중인 것을 알리고 싶어서’(24.5%), ‘연애를 자랑하고 싶어서’(20.3%)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대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률은 여성(15.2%)이 남성(6.0%)보다 2.5배 높게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미혼남녀 총 364명(남 166명, 여 198명)을 대상으로 ‘친구에게 연인 소개’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16일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기 적당한 연애 기간에 대해 ‘3~6개월’(31.3%)이라고 응답한 이가 가장 많았다.

미혼남녀는 연인을 소개할 때 ‘친구 평가’(30.2%)와 ‘연인 반응’(23.9%)를 가장 신경 썼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연인 반응’(31.3%), ‘친구 평가’(26.5%) 다음으로 ‘비용’(13.3%)을 꼽았고, 여성은 ‘친구 평가’(33.3%)와 ‘대화 주제와 분위기’(26.8%), ‘연인 반응’(17.7%)이라고 응답했다.

‘내 흑역사를 말하는 친구’(22.3%)는 내 연인에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 1위에 올랐다. 2위는 ‘내 연애사를 잘 아는 친구’(16.2%)였고 3위는 ‘바람둥이 친구’(15.4%)였다. ‘나보다 외모가 뛰어난 친구’(12.9%), ‘입이 거친 친구’(8.8%)라는 의견도 있었다.

듀오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것은 연애를 평가 받고 싶다는 의미”라며 “그런 자리에서 연애 흑역사를 말하는 친구보다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친구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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