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5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줬다. [연합뉴스]
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타이거 우즈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며 또 한 번 화제다. 이에 따라 국내 업계도 우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우즈는 2000년대 ‘골프 황제’로 불리며 당시 국내 골프 대중화와 맞물려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8년 US오픈을 마지막으로 지난 10여년간 부진이 계속됐다. 그런 그가 44세에 재기에 성공하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자 다수 골프팬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우즈의 높은 인기는 한국에만 상시 판매중인 브리지스톤골프 타이거우즈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본래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6월 우즈가 사용한 투어B XS 골프공 타이거 우즈 에디션을 전 세계에 한정 판매로 선보였다. 에디션이었던 타이거우즈볼이 한국에서만 상시 판매하게 된 것은 국내 골퍼 가운데 다수가 이를 지속 사용하고 싶다고 요청해서다.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골프공 가운데 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비교하면 투어 B XS가 약간 부드럽다.

타이거 우즈 에디션으로 출시된 브리지스톤 투어 B XS <사진=브리지스톤>

우즈볼은 투어 B XS 1번 공에 ‘타이거(TIGER)'가 새겨져 있다. 우즈가 실제 경기에서 이 볼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제작했고, 그는 “투어 B XS는 그린 주변에서 스핀 성능이 높고 바람에도 맞서 싸우는 퍼포먼스가 안정적이다. 스핀과 비거리성능을 모두 갖춘 최고의 볼”이라고 골프공 성능을 소개했다.

국내 반응도 좋았다. 지난해 초 투어 B XS가 봄 시즌을 앞두고 출시된 후 다시 6월에 타이거 우즈볼을 출시했는데, 판매량이 2배로 급증했다. 당시 초반 품귀현상마저 겪었다. 올해는 출시 2년차지만 타이즈 우즈 메이저 대회 우승 등에 힘입어 인기를 이어갈 것르로 기대된다. 

브리지스톤 타이거우즈볼 <사진=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투어 B XS는 손에 달라붙는 타감과 높은 스핀 성능으로 숏게임을 중시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실제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간 버디 22개를 잡았고, 그린 적중률 80.56%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80%를 돌파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94야드, 44위로 중위권이었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이 힘을 발휘했다.

타이거우즈볼은 1번구만 12개를 담아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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