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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아시아나항공, 결국 매각하기로…새 주인은?

기사승인 2019.04.15  14: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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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그룹, 유동성 위기 임박하자 ‘매각’결정
SK그룹·한화그룹 등 인수 후보자로 거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대형항공사(FSC) 양날개인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매각을 결정하면서 항공업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11시께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안 수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는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인 만큼 매각 시 금호그룹은 중견그룹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그룹은 유동성 위기가 ‘임박’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특히 지난 9일 금호그룹은 채권단에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5000억 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자구안을 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5일 만기도래하는 600억 원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매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1조원이 넘는 자산유동화증권(ABS)들을 조기 상환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금호그룹이 채권단의 지원 없이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게 되면서 ‘매각’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게 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33.47%는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결정됐기때문에 금호산업은 이 지분을 내놓게 되며 금호 그룹은 버스회사인 금호고속과 건설사 금호산업만 남게 된다.

국내 대표 항공사가 매물로 나오게 되면서 인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 인수 후보로는 그동안 꾸준히 거론됐던 SK그룹이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그러나 SK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전 대표 최규남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총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꾸준히 아시아나 인수 안건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그룹이 이번 아시아나 ‘매각’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에 160억원을 투자한 적이 있는 한화그룹 역시 유력한 인수후보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당시 한화그룹은 에어로케이의 사업면허가 반려되면서 투자금을 회수했지만 항공사 M&A때마다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신세계, 애경그룹 등이 유력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는 대규모 자금력뿐 아니라 항공업에 대한 높은 이해로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포지셔닝을 극복해 궁극적인 경쟁력 회복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될 경우 종속회사의 분리 매각 가능성은 축소된다. 계열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운영해온 에어버스(A321) 기단 자체가 운용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 큰 매력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jyhjy124@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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