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주주총회를 마친 후 떠나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21일 오전 9시에 중구 동호로 소재 사옥에서 개최되는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정상 참석했다.

“프로포폴 투약 인정하십니까?”란 기자 질문에 굳은 표정을 유지한 채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하주호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말씀드린대로 공식 입장은 잠시 후에 발표하겠다”고 대신 발언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21일 오전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정상 참석했다. <사진=이지혜 기자>

주주총회는 20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마무리 됐고, 이 사장은 9시 22분께 다시 로비로 나와 취재진에게 짧은 인사를 한 후 미리 문 앞에 대기시켜 놓았던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를 마친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걸어나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한편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해당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말을 빌어 “이부진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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