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올해는 그동안 위축됐던 중국시장이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18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버거울 수도 있으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북한 관광은 이번에 북미정상회담도 있고 관심이 높은데, 관광공사가 풀 수 있는 부분은 아니나 일단 관광이 열리면 언제든 관광 마케팅도 재개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관광공사 주력 사업분야인 외국인 관광유치에서는 전체 목표를 1800만명으로 잡고 분야별 전략 사업을 전개한다.

중국시장에서는 대학생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젊은층 수요 확대는 물론이고, 이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도가 높은 만큼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효과가 높다. 자유여행과 재방문객 활성화도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서울 남포면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일본시장은 지난해 27% 신장하며 선방한 지역이다. 90% 이상이 개별자유여행인 점을 감안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여행사와 공동 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장도 지난해 지역에 따라 10%부터 40%대까지 성장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이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류 메가 이벤트 개최 등을 다채롭게 전개한다.

안영배 사장은 “방한시장 다변화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고, 프리미엄 상품 활성화 등으로 한국관광 만족도와 이미지 제고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국민관광 부분에서는 작년에 약 2억9000만회로 추정되는 국내관광 횟수를 올해는 3억회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봄·가을 여행주간을 한층 내실 있게 운영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작년에 2만명에서 올해 8만명으로 확대된 만큼 만족도 제고와 정책효과 극대화에 힘쓴다는 각오다.

아울러 관광공사가 관광 특화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내여행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이 몰리는 시기에 인기 지역과 한산한 지역 등 다양한 여행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보를 다채롭게 발굴한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관광과 관련해 안 사장은 “DMZ 지역 등 한반도 평화관광 개발에 작년 한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북한관광이 가능해졌을 때를 감안해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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