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과 그의 조부가 KBS2 ‘제보자들’에 나와 효도사기 논란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사진출처=KBS2 ‘제보자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신동욱이 조부와 벌인 효도사기 논란의 진실이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는 신동욱과 그의 조부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효도 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이 밝혔다.

이날 신동욱은 “조부가 시킨대로 집을 내 명의로 했다. 나는 계속 거절했는데 할아버지가 막무가내로 집을 주셨다”며 “재산으로 가족을 많이 괴롭혀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진 조사 결과, 신동욱 조부에 재산을 받고 곤경을 겪거나 소송을 당한 친인척도 있었다. 또 가족에 무리한 요구를 해 의절당한 조부가 일주일에 두세 번 찾아가 자신을 위로한 신동욱에게 먼저 빌라와 토지를 주며 앞으로도 돌봐 달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동욱의 아버지는 부친의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다며 “지금도 아버지라는 말만 들으면 겁이 난다”며 “(의절을 해) 얼굴도 보지 말자고 하더니 이렇게 동욱이를 힘들게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신동욱 조부는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인해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을 의도적으로 내 연락을 피한다고 오해했다”며 “할아버지가 좀 못돼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신동욱 조부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효도 사기’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손자 신동욱이 효도를 약속하고 재산 명의 이전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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