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직원들이 '직원 봉사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아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해마다 '직원 봉사의 달'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어나가려는 취지다.

동아대 직원들은 연탄나누기와 자선바자회, 김장김치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2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박영후(기획과) 씨는 "사무실 밖으로 나와 봉사활동을 하니 기분전환도 되고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보람 있다"고 말했고, 최애은(도서관 학술정보지원과) 씨는 "해변에 각종 플라스틱과 유리조각, 비닐 등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다"며 "깨끗해지는 걸 보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사진=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 석당학술원(원장 박은경) 지역문화연구소의 '제43회 지역학 세미나'가 지난 11일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열렸다.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선 최재혁 서울대 강사가 '제국 일본의 만주국 시각 표상-괴뢰국가 혹은 실험국가의 틈새'란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세미나에선 일본 예술가가 만주국과 관련해 생산한 시각표상 가운데 회화와 사진 영역에 초점을 맞춰 통치자, 방문자, 거주자의 시선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오카다 사부로스케(岡田三郎助)의 '왕도낙토(王道樂土)', 쓰루타 고로(鶴田吾郎)의 '강민수덕(康民収徳)', 후쿠자와 이치로(福沢一郎) 의 '소(牛)' 등 일본에서 정치적으로 파견된 화가들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여행한 화가들, 만주를 생활의 근거지로 삼았던 재민일본인들의 작품을 예시로 선정, 창작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만주국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최 강사는 "만주는 제국 예술가들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얽혀 있는 곳"이라며 "만주라는 낯선 공간의 경험은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거나, 저마다의 예술적 유토피아를 기획하던 이들에게 폐쇄적 환경을 넘는 실험 공간으로도 역할했다"고 말했다.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는 아시아적 관점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중심으로 학문 후속세대 및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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