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콘(VINAKON) 법인장 친 티 투하 <사진출처=비나콘>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최근 베트남 전역에서 일어난 박항서 축구 감독 열풍으로 한국 관련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한 해 박항서 감독은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정치·사회·경제계 전반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베트남에 대한 이해와 베트남에서의 네트워킹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 비나콘(VINAKON)이 주목받고 있다.

비나콘(VINAKON)은 ‘Vietnam and Korea Network’의 약자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비나콘(VINAKON)에는 베트남에서의 법인설립, 법무,세무,구인,영업 대행, 판매 대행, 공장이전부지 물색, 정부허가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100여명의 전문적인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비나콘(VINAKON) 법인장 친 티 투하(Trinh Thi Thu Ha)는 “베트남에서 한국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문은 영업네트워크 발굴과 영업대행이다”며 “이 부분을 의뢰하는 고객들이 특별히 많다”고 전했다.

특히 친 티 투하는 비나콘(VINAKON)과 베트남 국회,정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에서의 인적관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국고객들과 발로 같이 뛰어가며 베트남 내의 인적 네트워킹과 사업 커뮤니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친 티 투하 법인장에 따르면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바이어를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비즈니스 관계로만 여기지 말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는 것이 꼽혔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은 ‘띤감’을 사회적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띤깜’(베트남어 tình cảm·한자 情感)이란 더 깊이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사는 행위를 중요한 비지니스적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 친 티 투하 법인장은 베트남 기업이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한국 제품들만을 소개하기 위해 유통 플랫폼 사업인 VK홈쇼핑(VKHOMESHOPPING)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에 많은 한국인 기업과 제품들을 연결하며 베트남 기업과 한국인 기업간의 협업을 확대 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비나콘(VINAKON) 법인장 친 티 투하는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베트남에서의 성공전략은 중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며 “베트남에 대한 문화적 특성 분석이 우선 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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